남도식 한상차림과 족발? 완미족발 방이점


남도식 한상차림과 족발? 완미족발 방이점

뼈에 붙은 고기를 모두 사랑하는 나에게, 한때 최애 음식은 족발이었다.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는 입 안에서 살살 녹아내리고, 뼈에 붙은 쫀득한 고기는 체면불구하고 양손으로 잡아 뜯으면 식감과 미각, 후각, 시각까지 만족시키는 훌륭한 음식 아니던가. 그런데 이 놈의 족발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부담스러워질 정도가 됐다. 값이 오른만큼 맛이 더 나아진 것도 아니고 말이지. 더군다나 외식 문화에도 양극화가 생겼는지, 집 근처로 포장전용 만원 족발집이 우후죽순 생겼다. 맛도 나쁘지 않은 데다 압도적으로 저렴하니 가게에서 족발을 사 먹을 이유가 더더욱 없어진 셈. 그렇게 멀어진 족발을 오랜만에 외식으로 먹게 된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완미족발에서였다. 왕십리에서 봤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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