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아간다.


나는 나로 살아간다.

나는 나로 살아간다 30대 중반 백수 올림 순천만습지의 어느 한 길 (내일로 여행중) 어느 덧 나도 모르게 30대 중반이 되었다. 대학교를 지나 취업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굳게 믿었다. 취업 과정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어느 한 중견 기업에 공채로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선택이 내 인생의 변곡점을 만든 건 아닐까 싶다. 지원했던 부서는 영업부서였지만 막상 인사발령은 물류부서로 받았다. 이 때 기분을 지금 다시 한번 상상해봐도 끔직하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을 나는 이 때 깨달았다. 사실 이 때 나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라는 말을 알았다. 본사도 아닌 수도권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잠시 집을 떠났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퇴사라는 선택을 고민했는데 60개의 자소서 59개의 탈락 이 모든 수치가 나에게 무릎을 꿇게했다. 남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들의 시선이 나는 무서웠다. '너는 능력이 없어' '남들하는 취업 넌 아직도 못하네' ...


#2022년9월3일 #나는나로살아간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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