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해 놀이터에 또래가 자기를 향해 다가오기만 해도 놀라서 저에게 달려오는 아이였습니다. 주 1회 가는 체육수업을 할 때는 수업이 진행되는 초반까지 제 무릎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울지 않고 가려면 한 달은 걸리겠지? 너무 울면 어떡하지?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럴 수가! 아들은 의외로 제가 없어도 선생님과 잘 놀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생각보다 빨리 낮잠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처음으로 긴 시간 떨어져 지낸 아이가 갑자기 저에게 "어린이집 안 갈 거야"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네, 아이의 등원거부가 왔습니다. 가기 싫어요!! 처음엔 으레 하는 말이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은 울면서 들어갔고, 그다음 날은 어린이집 현관에서 제 옷을 붙잡고 안가겠다며 서럽게 울면서 등원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울면서 등원한 지 삼일째가 되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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