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날 - 사진과 엽서로부터

블로그씨, 10월과 추억을 연결하면 떠오르는 추억꺼리가 조금 있어요. 수십년전 9월과 10월의 추억들이지요. 20여년전, 대학 4학년 마지막 학기때 부터 시작한 직장생활이 물리고 질리고 지쳐갈 무렵부터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차원으로 매년 가을 추석쯤이면 연차를 모아모아 7~9일 정도의 해외여행을 떠나곤 했지요. 여행계획을 따로 짤 시간적 여유도 없던 때라 주로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로 가거나, 우연히 시간이 맞는 친구와 둘이 함께 떠나곤 했어요. 어떨 때는 친구의 해외출장길에 제 가방만 덜렁 얹어 따라가 친구는 출장업무를, 저는 하루종일 홍콩의 거리를 헤매던 날도 있었네요. 모두가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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