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 올해 나의 목표는 ‘적당히 불친절한 교사’되기


[2023-1] 올해 나의 목표는 ‘적당히 불친절한 교사’되기

개학 첫주가 지났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올해는 '독서/장학' 업무를 맡게 되었다. 교사가 오로지 수업과 평가, 학급 운영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행정업무를 안 할 수 없는 상황. 코로나 시국이 끝나가면서 학부모 수업 공개도 3월로 당겨졌다. 개학하자마자 업무포탈에 ‘결재’로 떠있는 공문을 열어보니 독서 관련 사업의 예산도 작년보다 늘어났다. 잘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몇 년 있어보니, 업무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단 두가지. 학교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업무는 없다. 내가 맡지 않은 업무에 대해선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아침마다 3~5일 씩 도서관에서 아이들 독서 지도를 도와주시겠다고 한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를 시작할 엄두조차 못 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기획과 운영은 내가 했지만, 곁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아이디어를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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