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 변화하는 날들, 삶의 파편들


[2023-22] 변화하는 날들, 삶의 파편들

8/28~9/1, 9/4~9/8 - 2주 간의 기록 몰아 쓰기 어쨌거나 계속... 기록하는 거라구...! 8월 말, 환절기를 앓다. 여름이 점차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듯- 아닌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학교도 환절기 앓이를 하는가 보다. 오랜만에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아이와 상담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는 생각은 이미 버린 지 오래다. 나는 아이들을 모르고, 앞으로도 계속 모를 것이라는 가정하에 아이들을 끊임없이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2023.9.1.(금) 교실에 뜬 무지개 9월 초, 그래도 계절은 바뀔 것이다. 9월 4일은 학교 선생님들과 퇴근 후 추모집회에 갔다. 조퇴를 하고 싶었는데 학생 상담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정시 퇴근을 했다. 선생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추모집회에 도착했는데, 이미 수많은 검은 점들이 국회의사당 앞을 꽉 채우고 있었다. 가장 울컥했던 순간은, 마지막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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