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 할머니의 "천만에"

며칠 전 오랜만에 친정엄마가 집에 오셨다. 베란다 정리를 했다는 나의 말에 어떻게 해놓았나 궁금해서 오셨단다.엄마는 딸과 손주들에게 듣기는 싫을 수 있으나 우리들이 새겨들으면 좋을 말들을 자주 이야기하신다. 나이가 먹으면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한다는 말씀도 덧붙이면서 다 너희들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니 할머니가 또 그러시나보다 생각하라고 아이들과 나에게 이르셨다. 즉 흘려듣지도 말고 스트레스도 받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하루가 지난 후 딸은 할머니가 어제 "천만에"라는 말을 할 때 웃겼다고 했다. 엄마가 무슨 말씀을 하셨던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손녀에게 오래 산 사람들 말씀에는 다 너희들에게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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