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낸지 모르는 택배가 왔다


누가 보낸지 모르는 택배가 왔다

2023-06-06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집 앞에 와 있었다. 받는 이는 내가 맞는데 보낸이가 없다. 주문인이 인쇄되는 부분은 있으나 비워 있었다. 택배 안의 물건은 요가 삭스. 그것도 9개나 된다. 내 경우필라테스를 1주일에 3번 가니까 요가삭스는 1주일에 3시간만 신는 거라 운동 시작한 지 2년 정도 되었으나 현재까지 양말은 1개면 충분하던데... 필라테스를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패션에 열정적인 사람이라 필라테스 옷 색에 맞춰 신거나 필라테스 운동복은 1개라도 양말은 색깔을 바꿔가며 운동하시는 분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어쨌든 내가 필라테스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인가보다. 판매처인 '스컬피그'라는 곳은 내가 한번도 본 적도, 들어보지도 못는 브랜드다. 그런데 이름은 좀 그렇다. 발음상 입에 착 붙는 느낌은 있으나 skull은 두개골이나 마른 체격을 말하는데 뒤에 돼지가 붙으니 브랜드명이 좀 괴기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우선 딸이 샀나 싶어 문자로 물어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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