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여수 여행 중 마지막 날을 제외하면 날씨가 그리 맑지는 않았다. 첫째날은 비가 제법 내려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숙소에서 바라본 비오는 날의 여수는 구름이 더께 쌓여 하늘은 무겁게 내려 앉아 낮았고 비릿한 바람이 선선히 불었다. 날은 흐려도 멀리 보이는 여수바다는 예뻤다. 여수는 작은 섬들이 꽤 많아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크다:D 우리가 묵은 펜션은 ‘라스텔라펜션’과 ‘안단테펜션’. 두곳은 나란히 붙어있었고 구조 역시 똑같다. 다만 안단테펜션은 수영장이 앞마당이 아닌 루프탑에 있다는 것만 참고! 수영장에서 여수바다를 바라봐도 꽤 멋질 거라는 기대를 안고 왔지만 비가 내린 관계로 물에 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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