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으로 공짜로 바버샵 갔다온 후기


당근마켓으로 공짜로 바버샵 갔다온 후기

서울 대표 최하층민 답게 오늘도 당근마케을 기웃거린다. 오늘은 어떤 걸 공짜로 받을 수 있을까 그러다 남자 머리 무료로 깎아준다는 당근을 보고야 말았다. 고민했다.. 내가 이발소를 가지 않은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가... 나는 3년 가까이 셀프 이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돈 아끼려고 시작했는데 지금도 돈아끼려고 셀프컷 하고 있다.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전문 블로거지 답게 신청한다는 당근과 내 사진, 내 스펙을 낱낱이 공개했다. 아주 친절하게 내일 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 아니 근데 가보니까 바버샵이네? 바버샵 냄새 겁나 좋더라. 그리고 내 전에 있던 손님이 컷하고 3만원 내고 나가더라. 난 태어나서 한번도 3만원짜리 이발을 받아본 적도 없는데 손님 참 많드만 내가 갔던 가장 비싼 미용실이 대학생 시절 15,000원이었다. 현란한 재즈 음악을 들으며 머리 깎는데 바버샵이 처음인 내가 촌놈인건지 무슨 머리 깎는데 1시간 반이 걸리더라 얼마나 꼼꼼하게 깎는지 흘끗흘끗 봤는데 아니...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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