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품은 날 - 화수필


시간이 품은 날 - 화수필

쉬지 않고 걷는 케이블카 시간이 품는 날 眞山 멈추려 해도 멈출 수 없다. 시간에 잡힌 모든 것은 이끄는 대로 끌려가야 한다. 구정을 끌고 온 시간은 어느덧 내뱉어지고 또 다른 날을 안기 위해서 밤에 잠긴다. 밤을 벗게 되면 새 날을 끌겠지. 안길 날 속에서 모두는 각자 호흡 하고 발걸음을 딛는다. 숱한 날과 사연이 길게 안기면 또 구정이 오겠지. 그때는 다른 상황.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각자의 호흡이 다르고 걷는 모습이 다르기에.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낳고,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날이 되기 위해서 걷는다.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어쩜 시간 속에서 나그네일지는 몰라도 목적과 방향은 있어 쉴 수 없다. 한 걸음이 차곡차곡 쌓이면 바라던 곳에 이를 수 있기에.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저자 쓰지 슈이치 출판 밀리언서재 발매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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