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구두, 고세구두_타야수이 스케치(tayasui sketches)


소다구두, 고세구두_타야수이 스케치(tayasui sketches)

빛 받아 반딱이는 구두. 또각이는 소리. 이에 기분도 반짝, 정신도 또각해진다. 이 맛에 구두를 신게 된다. 옷을 다 갖춰 입고, 구두를 신었을 때, 마지막까지 다 갖춰진 듯한 느낌. 이 맛에 신게 된다. 특히 캐주얼정장이나 원피스, 스커트에. 단정함으로 마무리한 듯한 느낌. 이번 구두 두 켤레도 그렇게 구매하게 된 것. 하나는 인디핑크 컬러 소다구두. 인디핑크로 보였는데, 막상 신으면 거의 살 색과 유사해서 전체적으로 누디한 감을 준다. 또 하나는 발레리나 슈즈와 닮은 검은구두. 정말 발레리나를 연상시킨다. 디테일이 여성스럽다. 발레는 1도 모르지만, 신는 순간 어쩐지 발레리나가 된 듯한 기분. 이런 신발 한 켤레로 한 사람기분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니!


원문링크 : 소다구두, 고세구두_타야수이 스케치(tayasui sket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