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 투병기] 다시 찾아온 봄날, 리리카 단약 후 드디어 금단증상에서 벗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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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는 정말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대신 추운 겨울은 드디어 물러가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리리카를 완전히 끊어낸지 2개월 차. 섬유근육통 약 전체를 끊어내겠다고 결심한 지 5개월 차. 첫 한달은 굉장히 힘들었다. 앉아있기 벅차고, 온몸이 통증에 지배당한채로 종일 지내는데, 하고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들은 내가 해내야만 하는 일이니. 정말 리리카 없이는 안되는걸까? 어쩔 수 없이 부작용을 감수하고 계속 먹어야하는 것일까? 와 같은 질문을 되뇌이며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참고 참았다. 아파도 걷고, 조금이라도 바람을 쐬고, 감정을 다스리려고 노력했다. 따스한 봄날 아프다고 실내에만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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