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태기를 고백하니 낫더군요


글태기를 고백하니 낫더군요

jcgellidon, 출처 Unsplash 며칠을 맹숭맹숭한 상태로 포스팅을 하다 어제 글태기를 고백했더니 오히려 말끔하게 낫더군요. 좀 부끄러웠어요. 이렇게 애매하게 식어버리겠다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안고 있는 문제를 털어놓는 시점부터,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막상 말하고 나니까, 그동안 열심히 한 건 맞는데 벌써 글태기이긴 뭔가 아쉽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어제 하루가 아니라 요며칠 앓던 문제라 이미 쳐질대로 다 쳐졌고, 이제 극복할 때가 된 것인지도요~^.^ 요즘 저도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있어요. 구씨가 그러더군요. "뚫어야 될 문제를 뚫어, 엉뚱한 데로 튀지 말고" 그 얘기가 유난히 마음에 맴돌았던 걸 보면, 제가 글태기라고 느꼈던 그 생각의 중심에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잘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좌절'이 있었어요. 실은 글태기를 겪고 싶지 않아요. 설령 그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걸 안대도요. 사실 누가 그렇겠어요? ...


#가장좋은방법은솔직해지는것 #글태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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