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수십명 살리고 홀연 사라진 의인 있었다” ‘이태원 참사’ 증언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당일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압사 위기를 맞은 수십명을 살리고 홀연히 사라진 의인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께 친구 5명과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자 이태원 일대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참사가 발생하던 시각 해밀톤호텔 옆 계단으로 움직였다. A 씨는 위쪽에서 밀려오는 인파와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사람들에 끼여 왼쪽으로 넘어지며 남성 4명에 깔렸다. A 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A 씨는 그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잡더니 밭에서 무 뽑듯 인파 속에서 자신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키 182cm, 몸무게 96kg인 그를 들어 올린 흑인 남성은 A씨를 골목 옆 일본 술집으로 데려다 놓고 다른 동료 외국인 2명과 함께 계속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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