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 때가 걱정스러운 순간


혼자 살 때가 걱정스러운 순간

혼자 사는 삶이 딱히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제목처럼 혼자 사는 삶이 걱정스러운 순간이 찾아온다. 단순히 등에 파스를 붙이고 싶어도 도와줄 이 없는 웃고 슬픈(?) 상황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홀로 사는 삶이 걱정스러운 순간은 딱히 감정의 동요가 없는 시간이 계속될 때이다. 누군가의 눈에는 평온하다고 보일지 모르지만 이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날이 많다. 그렇다고 불안감에 잠을 못 자는 것도 아니다.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특별히 감정의 변화가 없다는 게 고민의 골자다. 누군가는 타박을 할지 모르겠다. '평온한 삶이 뭐가 문제냐?'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상황은 '무덤덤하다'가 어울릴 듯 싶다. 평소에 내가 굉장히 감정 기복이 많던 사람도 아니니 대수롭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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