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전 경북대학교 총장 박찬석 박사 이야기 "68명 중 68등이었다"


[좋은글] 전 경북대학교 총장 박찬석 박사 이야기

중소기업청장과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홍석우 교수(성균관대 석좌교수)의 글입니다. 중소기업청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경북대학교 총장이셨던 박찬석 박사님의 얘기를 올려 드립니다. 아버지.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로 기록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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