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호,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송찬호,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장지의 사람들이 땅을 열고 그를 봉해 버린다 간단한외과수술처럼 여기 그가 잠들다 가끔씩 얼굴을 가린사람들이 그곳에 심겨진 비명을 읽고 간다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단단한 장미의 외곽을 두드려 깨는 은은한 포성의 향기와냉장고 속 냉동된 각진 고기덩어리의 식은 욕망과망각을 빨아들이는 사각의 검은 잉크병과책을 지우는 사각의 고무지우개들오래 구르던 둥근 바퀴가 사각의 바퀴로 멈추어 서듯죽음은 삶의 형식을 완성하는 것이다미래를 예언하듯 그의 땅에 꽃을 던진다미래는 죽었다 산자들은 결코 미래에 도달할 수 없다그러나 산다는 것은 얼마나 찬란한 한계인가그 완성을 위하여세계를 죽일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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