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교, <시인의 말>


이경교, <시인의 말>

나는 언어의 극한점을 꿈꾼다. 의미의 끝까지 밀고 나가 아슬한 벼랑과 마주하길 원한다. 그 언어의 꼭대기에서 내가 염원하는 건 문화어로서의 모국어다. 오브제와 한몸이 되는 것, 내가 대상 속으로 틈입하는 것, 나와 너의 사이가 사라지는 것! 물론,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꿈인지 나는 알고 있다. 가끔 그 언저리에서 몸을 떨기도 하지만, 나의 절망 또한 거기서 시작된다는 것도. 그곳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넉넉지 않다. 내가 여전히 '혼자' '곁길'을 서성이고 있는 이유다. 2016년 2월 이경교 *발췌 : 이경교, 목련을 읽는 순서(시인동네, 2016)...

이경교, <시인의 말>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이경교, &lt;시인의 말&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