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인생, 나의 인생.


개인의 인생, 나의 인생.

이제 서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나는 삶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지만 만족하고 있지도 않다. 따라서, 글을 쓴다. 10년 십대의 마지막이었던 시절로 부터 십년이 지났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동적이기보다 정적이기를 택했던 인생이다. 십년 전에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고는 했었지만, 그건 딱히 내가 외향성이 뛰어나다거나 했다기 보다는 세상을 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었고, 다양한 사건을 접했지만, 현재의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을 선택했다. 선택의 보류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자연스러운 결과로 봐도 좋다. 결국, 스스로 자립하여 살아가기 시작할때 선택했던, 선택하지 않았던, 그 모든 사건들의 결과로써 내가 존재한다. 가능성은 줄어들고, 다른 이들이 청춘이라 이름붙일 법한 시간도 경과한다. 나의 경제적 독립은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개인으로써 이룩한 일은 별볼일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하지만, 큰 자괴감에 빠지지는 않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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