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것이 옳은 이유


귀여운 것이 옳은 이유

악인이던 선인이던, 외향적이던 내향적던. 누구나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뭐 분명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귀여운 것들을 적대시 하는 사람들은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것이다. 때문에 귀여움에는 어떤 힘이 존재한다. 귀여움. 귀여움이 어떤 힘이 있기야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작고 아기자기하고 동글동글하며 알기 쉬운 것들을 귀엽게 생각한다. 이는 어찌보면 모순이다. 귀여운 것들은 힘을 가지기에는 너무 작고 연약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여움의 힘은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전적으로 무해함.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전적으로 무해해 보이는 무언가를 우리는 귀엽다고 칭한다. 저 짧은 다리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웰시코기를 보며 우리는 저 날카로운 발톱이 나를 할퀴고 저 속에 감춘 이빨이 내 목덜미를 물어 뜯을것이라는 발상을 하지 못한다. 팔다리를 휙휙 저으며 꺄르륵 웃고있는 태어난지 몇개월 된 아기를 보며 저 아이가 나중에 커서 나를 등쳐먹을 사기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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