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소속

akson, 출처 Unsplash 인간은 사람이 모인 그룹에 소속되고자 하는 동물이다. 나는 줄곧 인간은 그냥 사회적 동물이구나 하고 알고만 있었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게 있다. 인간이 행동하는 방식의 핵을 이루는 마음에서 나오는 감정은 꽤 높은 비중으로 인간을 향하고 있다. 그렇게 보자면, 인간은 인간을 기준으로 행동을 정한다. 인간의 행동 방점은 인간에 의해 찍힌다. 그렇기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일 수 밖에 없다. 나는 이걸 굉장히 늦게, 사실 거의 지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늦게 깨닳았다. 소속을 이루려는 양적 감점은 사랑, 경쟁, 정, 욕심 등등 상당히 많은 것을 가져다 둘 수 있지만, 소속을 이루게 만드는 음적 감정은 외로움으로 대표된다. 외로움을 자주, 많이 느끼는 사람일 수록 소속이 없는 것을 불안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그 외로움을 느끼는 역치가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고독은 외로움을 느끼는 역치가 높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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