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사랑이라고 쓰고 자랑질 TMI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아빠의 사랑이라고 쓰고  자랑질 TMI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우리집에서 나의 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안물어보는걸 남편은 의아해했고, 나 또한 조직검사 결과를 말 안해주는 걸 왜 말안해주냐고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자기가 말 안하니깐 장인·장모님은 지금 속으로 엄청 걱정하실꺼다. 너의 병명을 말해드리고 이런 치료만 받고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안심시켜드려야 한다고 했고, 난 지금 딱 이상태가 좋다고 그냥 아무말도 안하겠다고 했다. 태풍이 휘몰아 치기전 고요한 밤바다처럼 태풍만 안치면 이 고요함이 오래 유지된다. 우리부모님은 내가 아프단걸 인정하지 않지만 신경은 쓰이시나보다 아빠의 거대한 선물c 아무말 없이 토마호크 티본을 2박스 보내주셨다. 1박스에 10개입으로 2박스라 20개입 그래서 요즘 1일 1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 고단백질 섭취중! 빠른 회복중! 아프지마란 소리도 없고 먹고 빨리 나으란 소리도 없다. 맛있는 소스 사다가 찍어 먹으라신다. 서울 마장동에서 퀵으러 날아온 고기들cc 퀵 기사님이 가정집으로 배달 받는 거 맞냐고 재차 물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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