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3) 자작소설


버스정류장(3) 자작소설

가을이 되면, 늘 학교들 간에, 종합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때, 설레던 마음을 아직도, 되새기며..... 중간고사가 끝나고,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휴식을 가져본다. 교정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10년뒤에 내모습이 어떨가 하고, 내미래의 자화상을 그리곤 한다. 세월이라는 것이, 나도모르게 흘러가는것이라, 잠시 뒤돌아보면, 어느새 나는 이만큼 와있는것 아닌가 지나가면 다시 못잡는것이 세월이라, 내 젊은날의 소중한 꿈을 키워 나가기에 아직은 시작이 아닌가. 시험이 끝나고 마음이 공허하니, 별의별 생각이 다드는 모양이다. 같은 재단이라 종합전도 같은 시기에 개최를 하고, 서로 서로 왕래를 자주한다. 오후엔, 시간이 남고 별다른 일이 없어, 친구와 종합전에 가기로 했다. 어디 부터 둘러 봐야 할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손짓하며, 나를 빨아들인, 사진숲을, 걷고 있었다. 흑백의 향연, 순간의 찰나를 잡아내야 하는 사각 프레임속에, 각각의 영혼들이 살아 숨쉬는 것같다. 뭔가, 이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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