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가면 가을이 찾아오고 꽃은 시들고 또 피어나네요.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만물의 생명의 궤적입니다. 잔디가 꽃보다 아름답지 않다고 원망할까요? 원숭이가 사자처럼 강하지 않다고 원망할까요? 우리는 그들의 언어를 모르고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일상속에서 저는 너무 많은 원망의 말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출생, 생김새, 키, 직장, 결혼, 가정에 하는 원망들이었습니다... 사람들마다 모두 자신의 운명에 대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 달갑지 않는 부분,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결혼 적령기가 된 제 또래의 여자들은 키도 크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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