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숩당깨


꼬숩당깨

내 몸뚱아리조까 할타먹으소. 아지낄내내 있어논게 요놈에 꼬숩내가 뼛속까지 배긴것 같다. 차대기가 터져불깜솨서 조심조심 엥긴다. 헛개를 따끄나 지름을 짜끄나 허다가... "시친거요?" "아짐이 시처줘야제 나는 시간만 드릅게 오래 걸리고 못허겄드만" "올해치는 깨가 좋으요.흙도 별로 안나오고.작년에는 한병에 얼마씩이나 받어겠어?" "팔것이나 있간디요.한벵씩이라도 더 나놔야제" 모님 온 아짐네가 끝나고 우리야를 볶고 드디어 짜기 시작헌다. "냄새부터가 다르요.아까 저 아짐네는 수입깨거든" "개코요이.나는 모르겄구만 어찌고 안다우?" 나도 이집 댕인지가... 꼭 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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