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팔


이십팔

비가 왔다. 나헌테는 오그나 말그나 벨라 상관이 없는 비다. 마카가 가뭄타믄 모다로 물을 주믄 된게... 여든 넷에 접어든 우리 아부지는 산불때문이라도 이 비가 반가운 모양이다. 그러고보믄 나는 참 이기적인 놈이다. 빗방울이 굵어진다. 시방은 어찌고 허고 있을랑가? 소리 안나게 방문을 열고 발자국소리도 안나게 조심조심 걷는다. 차에 뽀짝 붙어 내 모습을 최대한 숨긴다. 휴대폰 카메라를 켠 뒤 손만 쭉 뻗어본다.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개집 옆에 있어서 안보인가? 한동안 계속 지켜본다. 움직임은 없다. 확신을 갖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에요 개새끼" 아따 그새끼 곤조있네 했드만... 발자국소리를 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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