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알통이야!


아이고 알통이야!

모레부터 양이틀간 비가 온단다. 그동안 미뤄왔든 일을 더 이상 미룰수가 없다. 그랬다간 나만 손핸게... 시방도 늦긴 늦었다. 작년 팔월말엔가? 깨라고 지랄같이 생긴놈을 벼내고 처음으로 들와본갑다. 뭇헐라고? 비니리 베낄라고. 지랄이다. 풀이 쩔어서 처자 옷고름 풀기보다 더 사납다. 집 뒤에치는 베껬다. 땀이 방앗간 착유기에서 지름 나오대끼 헌다. 메칠전에 비왔다고 문지는 벨라 안나는디 씨벌놈에 풀 집어뜯음서 헐랑게는 손꼬락도 아프고 알통이 아퍼서 죽겄다. 째까 쉴겸 마카밭에 들른다. 버러지 멫마리 때레잡었다. 끄매지고 삐레졌다. 근디 아직 멀었다. 더 더 더! 영환이성은 집안에 물 못줘서 죽은 사람이라도 있는가? 마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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