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소불알


오뉴월 소불알

씨벌놈이 로타리 멫번 치데이 하우스 다 작살내놨다. 한간디라도 성헌디가 없구만. 일수 친구락 허든가... 시원헌년에 와서 처불제 뜨가진게 치기 시작헌다. 꺽쩡시릅게 생겠드만 살은 좋게 나왔구만. 대파 조사논게 매운내가 얼매나 나는가... 축제장 빠져나가는 차가 전부 하우스 앞에로 지나간게 시끄라서... 앞차가 째까라도 천천히 가믄 뒤에서 크락션 울리고 난리도 아니다. 씨벌놈들 도로폭이 좁은게 서행허라고 표지판까지 시워놨구만 글씨도 못읽는가비여. 여그 사람들보다 더 씨게 몬다. 다리 아픈게 또 해찰을 헌다. 볼때마다 승질나 죽겄구만. 상놈에 새끼. 요새 외지사람들도 많이 지나댕인디 축제 끝날때까지 남어날랑가나 모르겄다. 승질났다가 멫발짝 더 가서 풀어진다. 고로쇠나무 꽃이 노러니 이쁘다. 엄니 앞에 가서 앙거있다가 풀도 뽑다가 마카밭으로 도로 들온다. 마카 잎싹이 날이 뜨간게 오뉴월 소불알 늘어지대끼 축 처져있다. 배추좀나방이 얼매나 많핸가 인자는 내빼도 않는다. 때레잡기도 징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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