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똠 신촌떡


웃똠 신촌떡

어찌요? 편안허요? 인자 새끼들 걱정 일 걱정은 안해도 된게 쓰겄쏘. 신촌아짐이 중환자실에 지겠닥허데이 가부렀구만. 에요 이양반아 하레만 더 바와보제 그랬쏘? 이우제라도 넘들허고 통 섞들 안헌게 돌아가신지도 서울가 있는 큰누나를 통해 알게되얐다. "어찐디야?큰딸 은숙이 딸 내일 여우는디..." 큰누나보다 한살 아래 은숙이누나가 고로고 스릅게 울었닥 헌다. 아짐 돌아가시고 인자 아재배키는 없는디 그냥반도 골골해서 혼자 여가 있든 못헐것이고 당신이 올라가실랑가 큰아들 종석이형님이 내레올랑가... 삼년전엔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욕봐놓고는 뭇헌다고 밭 가상에 있는 풀을 맨다고... 욕심이 많핸 양반이었다. 올해도 글티제마는 작년에 깨 숭겄든디를 갈라믄... 우리 하우스를 봉국아짐네 종혁이형님이 집진다고 팔으락 해서 팔았드만 질갓을 동서간이 서로 깎어먹응게 경운기도 못들어가게 생겠어. "형님 로타리 치러 갈건데 쫍아서 어떻게 해요?" "그냥 문대고 가부러.좆도 뭐락허믄 퍼붓어불랑게" 두냥반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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