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만원?


또 오만원?

아이고 한술 떴씬게 째까라도 자보끄나? 근당게. 뭇쪼까 헐락허믄... 에이씨 몰라 그냥 자야겄어.이런것이나 내맘대로 해야제. "인균아~아이 인균아~~" "아재가 어찐 일이시다우?" "전화헌게 안받기래 와본다.지영때 어찌냐?" 아침에 모판 실어나르데이... "어저끄 주사 맞고 난게 어째 죽겄씨야.내가 허리는 씬디 딸싹끄래들 못허겄네.모판조까 날라도라" "그럽시다" "이따가 나와.아짐들이 담으믄 날라만 줘.놓는 것은 아짐들이 논게" 긍게 내가 넘의야 일을 안댕인당게. 여그저그 불려댕이믄 내야 일을 못본게... 마카나 끝나믄 다만 메칠이라도 봐줄수는 있는디... "욕들보요" "지비가 해주러 오요?쓰겄네 쓰겄어.큰메냥반이 허리가 아프닥해서 꺽쩡했데이" 봉국아짐,영남아짐,야동아짐,아재허고 아짐. 주인 둘은 있으나마나... 아짐은 허리 수술허고 아재는 어째서 죽겄다고 낑기리고... "쩌짝으로 날르기만 허믄 된다우?" "으 봉국아짐이 가서 노씨요" 젤로 나이 많이 잡쑨 봉국아짐이 홀랑헌가? 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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