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품팔이


날품팔이

어저끄 분명히 트렉타 소리를 들은것 같은디... "어째서 질디야?가세 한바꾸만 돌다 말아부렀구만" "집뒤에는 며칠 이따가 처얄것같고 익산사장네 옆에치는 처놨어요" "그래 욕봤다" 한간디치라도 얼른 씌워불고 지영때 숭거불자. "오늘 뭇해?영성이 알제?그집치 일조까 해줄수 있어?" "작은아부지 나 오늘 바뻐라우.깨밭 비니리 씌워야요" "글믄 벨수없제" 어저끄 채비해논 놈을 날를라는디 또 전화다. "내일 씌우면 안돼?" "아따 문일이간디 근다우?내 볼짱부터 봐얀디 그네이" "포크레인을 불렀는디 인력사무소에는 시간이 넘어서 사람이 없닥헌닥해.옆에서 포크레인 기사 조수조까 해도락 허드라" 에이 씨벌껏 긍게 내가 넘의야 일 안댕인당게. 어째서 거절을 못허는가 모르겄어. 마카에다만 신경쓸라고 우리야 전답도 내준판인디... "작은아부지 얼굴봐서 간디 오늘뿐인게라우.동네치도 안댕에라우" 앗싸리 거절을 못허는 나헌테 승질이 난다. "밥먹고 가 내가 태다주께" 밥이 없다고 만두국을 준다. 오늘도 밀까리...



원문링크 : 날품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