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끝난 후


축제가 끝난 후

학원농장 주차장에는 차가 한대배키는 안보인다. 통제요원들도 없는디 굳이 거그다 대고 걸어나오는 것이 미련헌 짓일지도 모르제. 하우스 옆으로 지나댕이는 차도 평소같이 거짐 없다. 찬도만 똥매른 갱아지마냥 왔다갔다 부산을 떨고 댕인다. 매르믄 싸야 정신사나 죽겄네. 인자 일상으로 돌아온것 같다. 내년에는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헌닥허겄구만. 아지끼래 좆빠지게 댕엤응게 지영때는 여유조까 부려본다. 아이 씨벌놈 눈을 뜨고댕이는거여 감고댕이는거여? 개새끼가 애초에 들올때 빠꾸로 들오제마는 꼭 여그서 돌리고 지랄이여. 감나무 아래다 숭구믄 또 풀약으로 죽에불깜솨서 욕씰로 안쪽에다 숭거놨구만... 박을디가 고로고도 없디야? 여그는 터가 근갑다. 그라내믄 나허고 꽃허고 사대가 안맞등가... 한소리 허믄 저런것같고 그냐고 달랑그랠티제마는 넘헌테 선물로 받은 놈을 함부로 관리허믄 쓰겄냐? 돌고돌아 또 보란이다. 잔디씨땜시 가뭄타는 것마냥 끄매게 보인다. 우리 에렜을때는 편지봉투에다 잔디씨도 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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