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재미


또 다른 재미

해찰만큼 재미지는것도 없을것이다. 당귀서부터 도라지까지 멫개나 나왔는가... 아부지 생각나요? 아부지 여가 지겠을때 둘이 보란에 앙거서 풀맨다치믄 "요 잡것은 어찌고 잡어얄랑가 뽑기알라 사납고..." 그 풀 거짐 다 잡어졌어라우. 그때는 나이잡쑨 아부지가 맨게 젊은놈은 어쩔수없이 따라 앙거서 맸는디... 요새는 요로고 사는것이 재미지고 좋아라우. 촌놈은 촌놈인가벼요. 오매 깜짝이야. 언제 왔디야? "니그야도 많이 디졌구만" "그러긴 헌디 산놈도 많허요" 인자 고구마순 그냥 뜯어가락 헌다고 놉 얻어서 다시 숭거얄랑갑닥 헌다. 어디 계산조까 해봅시다. 유박 삐렜제 로타리 쳤제 비니리 씌웠제. 고구마순이 백오십만원어친가 기닥했제. 인부 야달명 얻어서 숭겄는디 여섯이나 또 얻어서 숭구믄 고구마가 멫박스나 나와야 본전치기 헌다우? 캘때도 순 예취기로 처내야고 비니리 걷어내고 캐야고 박스도 사야고 택배비까지 허믄... 울 아부지 잡쑬란놈만 나오믄 된게. 나는 박스 사다가 택배로 보낼라믄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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