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헌 아랫도리


척척헌 아랫도리

밥먹고나 나르작했는디 그것이 아침밥인가 낮에밥인가... 일찌감치 마카밭부터 둘러본다. 봉숭아 심은디만 물을 주고는 작은집으로 향헌다. "인균아 수박 물줘얀디 한시간반만 줘주라" "작은집 일가고 있어라우" 영환이성이 일찍 심은놈 무시 작업헌닥허데이 오늘 바쁜갑다. 아따 어저끄 양수양반네 피로연 헌닥허드만 생고기도 가지왔씨야여. 밥한그릇 국한그릇 집어는게 배불러분다. 비료부터 갖다가 날라놓자네. 동일이양반네로 간다. 워리 마당에가 사람이 겁나다. 오늘 낙종허는갑만 "저냥반은 논을 멫마지기나 번다우?" "동일이 쟈도 얼맨지 모를것이다" "형님 트렉타 다 맞춰놨응게 갖다가 날르씨요" "멫판 되도 안헌디 그냥 나르제문" 약부터 삔다. "동영상 찍으믄 용량이 얼매나 차지허는거야?그것을 컴퓨터로 옮겨?" "편집허고 음악 느코 블로그에다 올리고는 지워부러라우" 아따 작년에는 트렉타로 나른게 어네히 낫드만... 네판을 든다. 워리 물먹어논게 징허니도 무급다. 무근것보담도 임긍왕자 제일 아래다 탁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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