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씨앗 털기! 날씨허고는


마카씨앗 털기! 날씨허고는

염병헐놈에 날씨! 앗싸리 뜨가불라믄 뜨가불고 그라내믄 시원허게 비나 와불든지... 승질나서 오늘 일은 여그서 스톱! 워리여 비와부네. 밤새 비가 마당을 적실만큼 내렜다. 느낌이 안좋다. 근당게. 구름만 쪘다. 좆까칠로 사흘만 좋으믄 쓰겄구만... 헐수없이 선풍기 앞에 앙는다. 어저끄도 고로고 좋든 안했는디 벹이 나기래 황금같은 시간을 놓칠수가 없어서 땀 삐질삐질 흘려감서 열심히 비베댔다. 먼지가 얼매나 나는가... 지비들이 봐도 치다도 안보게 생겠제라우? 나보다 승질 더 급헌 양반들이 있을깜솨서 어저끄 비베논 놈을 디린다. 누가 글드라고. 외국인 부부가 마카씨앗 털다가 안과 간 적이 있응게 조심허라고. 그것들은 털으라는 씨앗은 안털고 눈맞어부러서 거그서 둥굴어부렀는갑제. 근디 부부간에도 눈이 맞는가? 선풍기 앞에가 있응게 티금지가 눈으로 들온다. 눈이 크긴 큰가비다. 상달 디렜다. 통밥으로 80만립? 남은놈을 고려했을때 블랙마카는 많해봐야 백오십만립정도. 불갑사양반은 겁나게 털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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