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작가 전시회] 사라짐의 혼돈, 혹은 재생 그 '가치'에 대해...


[이수현 작가 전시회] 사라짐의 혼돈, 혹은 재생 그 '가치'에 대해...

작품 속의 동물들은 '공존'이라는 테두리 안에 ‘혼돈’된 존재로 나타난다. 내가 '타자(他者)'를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타자'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동물이 인간과 연결이 되면, 소거되는 쪽은 언제나 동물이다. 인간 세계의 질서, 사고 안에 갇히게 된다는 말이다. 지구라는 유기적인 공간에 함께 살아가고 관계를 맺는 동물과 인간에 있어서, 동물은 언제나 주체를 상실하고 인간의 해석에 의해 보호가 필요한 존재, 개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희생되는 존재로 틀에 갇히게 된다. 그렇기에 둘 사이에는 윤리적 문제가 항상 대두된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간의 문제이기도 하다. 평평한 세계에서는 시야를 막으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이때 또 다른 상상력, 마음의 투시가 필요하다. 평행세계를 그림으로 그려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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