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나는 지금,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올해 59살. 이미 고등학교 동창들은 현직에서 내려오거나 내려 올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이에 나는 다시 현업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내 나이또래의 사람들이 손자 손녀를 안고 있을 때에 나는 노트북과 서류를 들고 다시 새로운 삶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되돌아보면, 나의 삶은 늘 도전에 대한 응전의 삶이었다. 28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구로공단의 중소기업과 만도기계, 프랑스 톰슨 한국계열사 등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며 사회생활을 했었다. 전기, 전자, 섬유,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회사에서 근무를 했었고, 구매, 외주, 관리, 생산, 기획, 영업 등 모든 부서를 섭렵했었다. 한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삼으며 일하던 우리 세대의 친구들과는 참 많이 다..
원문링크 : '제7회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체험수기 최우수상 수상작 '주저앉으면 실패, 다시 일어나면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