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철학자들] 우포늪 8명의 어부 이야기


[자연의 철학자들] 우포늪 8명의 어부 이야기

우포늪에는 행복한 어부가 산다 "예전에는 '우포늪을 잘 알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지금은 우포늪 안에 있을 수 있어 그저 행복합니다." 경상남도 창녕군에 우포늪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천연 늪으로, 인위적 훼손이 거의 없는 원시 습지가 보존돼있는 곳. 수많은 철새의 안식처이자 43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우포늪은 1997년에는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1998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생태 보호구역이다. 그 때문에 동력선을 띄울 수 없어, 허가를 받은 단 8명의 어부만이 긴 장대를 저어 움직이는 '늪배'를 타고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의 고기를 잡으며 산다. 그 중 한 사람이 젊은 시절부터 우포늪의 어부로 살아온 부친 석대판(83) 씨의 뒤를 이어 어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석창성(49) 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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