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와 안히의 동거가 시작됐어요.


머루와 안히의 동거가 시작됐어요.

하루하루마다 주변 지인들 중 강아지를 키울만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좋은 임보처가 있는지 알아보던 하루 중 저는 엄마랑 전화를 하게 되었어요. 엄마도 머루 이야기를 듣고 하루빨리 좋은 곳으로 보내줘라.라고 하셨지만, 계속 신경 쓰이셨는지 강아지 프로그램만 나오면 저한테 전화해서 이러면 좋데 저러면 좋데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머루는 어떻게 하기로 했어?'

라는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계속 머루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아 그냥 모르겠어.

머리 아프니까 그 이야기는 그만하자.'라면서 넘기려고 했어요.

그때 엄마가 '그냥 네가 머루 키워. 너라면 충분히 할 수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동안의 고민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뭔가 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저는 안히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었고, 안히는 계속 저랑 둘이서만 지내다 보니까 저만 좋아하고, 저에 대한 집착이 있는 개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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