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업 일지] 어려운 동작을 전하는 마음


[요가 수업 일지] 어려운 동작을 전하는 마음

요가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매트 위에서 회원님들에게 어려운 동작을 전달하는 순간이 있다. 나로선 큰 맘 먹고 준비해서 '도전 자세'라는 이름아래 쨘! 하고 동작을 드리지만, 회원님의 숙련도에 따라 동작에 대한 부담감이 서로 다를터. 동작을 취하면서 각기 달라지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는 소외되지 않을까? 혹시나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을 보면 내가 너무 어려운 동작을 드린건가 하고 자책도 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요가는 정말 운동이 아니라 수련에 가까운 움직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동작에도 수많은 마음이 오간다. 잘하는 동작은 자신감도 생기고 왠지 누군가 나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드는게 꼭 좋아하는 일을 하는 내 모습같다. 하지만, 안되는 동작은 보고있지 않은 누군가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짜증과 힘듦이라는 감정이 매트를 가득 채운다. 그런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각자의 매트. 그리고 그 마음은 우리의 행동, 상황, 삶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나도 이런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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