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2)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2)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지음 제목이 없는 표지가 내 마음에 든다. 콤플렉스나 트라우마와의 대면이 아픈 일만은 아니다. 마침내 나의 그림자와 만난다는 것, 그것은 평생 달의 앞면만 보던 삶을 뛰어넘어 달의 뒷면까지 탐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전체성과 만나 마침내 더 빛나는 자기실현의 길에 이르는 것이 대면의 궁극적 지향이다. 심리학적 대면은 자신의 좋은 점만 부각하는 지나친 긍정심리학의 유아성과 결별하는 것이다. 대면은 상처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차별 없이 끌어안아, 마침내 더 크고 깊은 나로 나아가는 진정한 용기다. 86page ㅡ나에 대해 더 알고 싶거든 나는 혼자서 글을 적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내 마음과 마주할 때가 종종 있다. 괜찮아 잘 될 거야, 파이팅! 등 억지 응원에 웃음도 울음도 아닌 얼굴로 밀려가듯이 나아가기보다는 조금 어려운 길이지만 나와 대면하고 나와 얘기해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회피하고 싶겠지만 신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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