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에 아이스팩을 챙겨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커피콩빵을 주셨다. 공벌레랑 놀기 오늘은 포스팅거리가 없기도 하고, 매우 피곤하기도 하다. 그래도 포스팅 하나는 해야 하는데 둘러보다가. 뭐라도 적어본다. 공벌레야 미안해. 어느 날 공벌레를 알게 되었다. 내가 어린 시절 살던 곳에서는 못 봤던 곤충 같은데, 신규 곤충인가. 아이들이 한 번씩 데리고 놀던데, 나도 뒷산 갔다 내려와서 괜히 공벌레랑 놀다가 왔다.(일방적으로? 괴롭힌 건가?) 잘 가고 있는 공벌레에게 괜한 장난을 걸어본다. 벌레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날 우연히 본 작은 이 친구의 몸짓에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보도블록 사이를 열심히 가는 중인 공벌레씨! 나뭇가지로 건드렸더니 몸을 공처럼 만든다. 이웃님들 기겁하시려나?^^;; 딱총에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공이 된 후 공벌레씨 한동안 죽음듯 잠잠하더니, 별일 없다는걸 확인한 후 다시 몸을 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뒤집힌 몸을 세우려는데 파핫, 복근 운동이 장난이 아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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