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


결혼 기념일

나름, 편지를 준비해서 남편 서재라 쓰고 팬트리라 읽는 곳에 갖다놓으려는데 어느새 남편도 후리지아 꽃다발과 편지를 준비해놨다. 근데 사람이 안보임,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모양인데 회사에서 다시 콜이 와서 가셨다고 애들이 전해준다. 뭔일인지 통화도 안되고, 괜히 또 걱정한가득한마음 달래며 아이들과 저녁을 챙겨먹었다. 다행히 뒤늦게 남편이 급한 회사일 처리하고 집으로 오는중이란 연락을 받았다. 휴~ 이번주는 꽃잔치네...^^내가 좋아하는 프리지아 꽃...노랑색이 마음을 더 경쾌하게 만들어준다. 향기도 넘나 좋아~~ 연신 맡게 되었다. 꽃다발 사이에 꽂힌 쪽지...도 있는데 모른척 해야하나,ㅎㅎ 모른척 하고 싶은데 이미 봐버린...프리지아 꽃다발.. 뒤에 흰색은..마치 종이꽃같이 사각거린다..^^포장이..2프로 부족한 느낌이지만, 포장은 중요하지 않으니까..(보통 포장재도 쓰레기인지라..최소로 포장해달라고 한다) 마음 울적한날에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보고~~ 한편의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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