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80년 생각 김민희 지음


이어령 80년 생각 김민희 지음

"남쪽이 생명을 상징하는 '양陽' 이라면 북쪽은 남과 대비의 생명이 죽은 것으로 여겨. 사람이 죽으면 '북망산에 묻힌다' "하늘나라로 간다' 하잖아. 그래서 하늘이 검다는 거였어." 신나게 설명하던이 교수는 차를 한 모금 들이키더니 말을이었다. 테라로사 피칸파이 의외로 넘나 맛있다. "선불교에서 수행자들이 깨달음을 들어서는 문을 '현관玄關' 이라고 하지. 같은 이유야. 말하자면 천자문에 '검을 현'은 눈에 보이는 색이 아니에요. 북쪽에 방위 신을 현무 玄武라고 하듯 방향을 가리키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지." 40 여년간 품어온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그럴 때마다 느끼는 하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어떤 느낌이세요?"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온다. " '꺅' 소리가 절로 나고 몸이 막 전율이 일이지." 그는 천자문 이야말로 창조성을 죽이는 원형으로 본다. 천자문은 사물의 이치를 가르치기보다 주입식 주입 시장기를 강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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