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 보통의 불안 혹시 남의 애정 덕분에 우리 자신을 견디고 사는 것은 아닐까


알랭드 보통의 불안 혹시 남의 애정 덕분에 우리 자신을 견디고 사는 것은 아닐까

무시를 당하면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고개를 쳐들며, 미소나 칭찬과 마주치면 어느새 역전이 이루어진다. 혹시 남의 애정 덕분에 우리 자신을 견디고 사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남의 관심 때문에 기운이 나고 무시 때문에 상처를 받는 자신을 보면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어디 있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 동료 한 사람이 인사를 건성으로 하기만 해도,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기만 해도 우리 기분은 시커멓게 멍들어 버린다. 누가 우리 이름을 기억해 주고 과일바구니라도 보내 주면 갑자기 인생이란 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환희에 젖어든다. 알랭드보통 불안 22페이지 중에서 인정리뷰 생각보다 사람이 유약한 존재라는걸.. 이 책을 보며 느꼈었다. 1969년 생이라는걸 보면 새삼 나와 가까운 연배라고 생각이 되는데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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