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의 가죽 소파가 생각나는 양가죽점퍼가 생겼다. 남편의 누님이 선물로 주셨는데 무광과 유광의 중간이랄까. 어색하게 웃으며 무슨 소파를 두른 것 같네요 라고 했다. 이렇게 마음에 안 든다는 내색을 한 건데.. 누님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이나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때 아차 싶었다. 신발도 가죽, 시계줄도 가죽, 겨울 퍼에 있던 털도 토끼털, 핸드백도 가죽, 지갑도 가죽, 한때는 라쿤털이 유행이라 다들 모자에 두르고 다녔었지. 나는 라쿤이 섬유 소재 이름인 줄 알았다. 걱정은 되는데 구체적으로 실천을 못하고 있다. 모를 때는 그렇다 해도 아는 이상은 마음이 매우 불편한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양가죽, 때론 산 채로 가죽을 벗겨내기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아픔이 느껴지는 일들..일단 만들어졌으니 마음에 들지 않아도 부지런히 입어야겠다. Tv 드라마를 보면 화려한 옷을 입은 배우들을 보며 (나만 그런가) 와! 저 많은 옷들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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