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스무 살 최민초 소설집


아내의 스무 살 최민초 소설집

아내의 스무 살 최민초 소설집 도화 출판사 아내의 스무 살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전에 소개했던 책들의 작가님, 시 소설 말고 오롯이 소설을 읽어본 건 처음이었다. 시소설에서 느껴지는 함축적 메시지보다 눈앞에 그려지듯 표현되는 주변 환경과 인물들의 심리를 차근차근 보여주는 글을 읽으며 역시 소설가는 다르구나라고 느꼈다. 이 책은 8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그 단편집에서 책 메인 제목으로 선정된 '아내의 스무 살'을 읽어보고 리뷰해 본다. 아빠, 엄마가 치매 초기라네요. 우리 이제 어떻게 해요? 수화기 속에서 딸아이의 흐느낌이 잦아들었다. p11 아내의 스무 살은 칠순이 넘은 부부, 그중 아내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는데 분주히 어딘가를 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칠순이 넘은 부부들의 시대상을 보여주듯이 요즘처럼 할 말 다 하는 것과 달리 뭔가 억눌려있다가 엉뚱하게 치매 진단을 받고 묻힌 감정들이 튀어나오는 것 같다. 자신을 서서히 잊어버리는 치매.. 집안은 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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