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 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창비 출판사 p268 어제 늦은 밤까지 읽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야 이 책을 다 읽었다. 최근 들어 참 맛있게 먹은 음식처럼 맛있게 읽은 책이 될듯하다. 제목을 자주 봐와서인지 표지 느낌이 또한 가볍다고 느껴진 건지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역시 섣부른 생각이었다. "그 지겡이 되믄 쎗바닥을 칵 깨물고 죽어불제 살아 있가니!" 아버지는 본디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었다. p20 사회주의자 아버지, 그러니까 '뽈갱이'라는 사투리로 표현되는 이데올로기쯤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는 단어 하나 '빨갱이=사회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은 흔한 대한민국 아버지에 대해 얘기해야 하나? 정지아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얘긴가? 전라남도 구례의 사투리가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고 감칠맛 나게 읽게 되었다. '아리'라는 이름답지 않게 하의 상(하중에.. 그나마 자신의 자녀니까 상 上이라고 한 단계는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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