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춰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ft. 그러고 보니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실행하고 있었다


춤춰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ft. 그러고 보니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실행하고 있었다

오늘 약속이 있었다. 늦잠 자고 일어나 충전된 기분으로 청소를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설거지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일까?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도 감았다. 사실 어제는 남편이 인스타에 저장해 놓은 레시피로 고구마케이크 같은 걸 한다고 설치? 다가 손가락 살까지 날려먹었다. (단백질도 넣어야) 가운뎃손가락을 살짝 스쳤다고 생각했지만 살이 많이 날아간 모양, 조금 있다가 남편까지.. 채칼 오랜만에 꺼냈더니 의욕이 넘쳤구먼 그려! 여하튼, 괜찮은 줄 알았는데 몇 초 흐르더니 피가 줄줄 난다. 휴지로 지압해서 멈추게 한 다음 연고 바르고 반창고를 발랐다. 그리고 잊고 있다가 저녁에 세수하다 손가락에 물이 들어가더니 엄청난 쓰라림이 느껴졌다. 으악! 너무 아파~!! 그래서 한 손으로 대충 얼굴을 씻었던 것, 그 통증이 무서워서 오늘은 머리 감는데 고무장갑을 꼈다. 샴푸를 짜서 머릿속을 뒤적이는데도 느낌이 없어, 정말 손에 오만 감촉이 다 들어있구나 새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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